산탄데르 채권 매각, 영국 조기 총선 발표로 폭락


스페인 최대 은행 산탄데르(Santander) © AFPBBNews


(마드리드=AFP) 영국이 신속한 총선을 치르라는 요구의 충격으로 수요에 영향을 입은 스페인 최대 은행 산탄데르(Santander)가 화요일 채권 매각으로 불과 7.5억 유로만 확보했다. 



유로존에서 가장 큰 금융사 두 곳 중 하나인 산탄데르는 보통주로 변환할 수 있는 채권을 판매함으로써 20억 유로(21억 달러)를 확보하기를 희망했었다.


영국은 최근까지 산탄데르의 주요 수익 시장이었지만, 작년 말 브렉시트로 인한 타격과 파운드화 약화로 영국 내 수익이 15%나 주저앉으면서 브라질에 이어 2위 자리로 내려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수상은 화요일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협의에 앞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6월 8일 총선을 치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내놓았다. 


어느 한 정보통은 "채권 판매가 한창일 때 발표의 여파로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며, "시장을 뒤흔들었다"고 덧붙였다. 


산탄데르는 채권이 6.75%의 쿠폰을 지급하고 특정 수준 이하로 미끄러질 경우를 보통주로 변환하겠다고 말했다.


산탄데르와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시장 가치에 있어 유로존에서 가장 큰 금융사로서의 입지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산탄데르는 10개국에 거의 190,000명의 직원이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