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러시아 부자들 재산 크게 증가


러시아 최고 부자로 선정된 노바텍(Novatek)과 시부르(Sibur) 에너지 기업들 최대 주주인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사진 맨 우측) © AFPBBNews


(모스크바=AFP) 러시아 포브스(Forbes) 紙 연간 부자 순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들 200명이 작년보다 2017년에 원자재 가격 상승 덕택에 재산이 약 1000억 달러나 늘어났다고 조사됐다.


러시아 최대 부자 200명의 총 재산은 2016년 이래로 1000억 달러가 늘어나 4600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며, 억만장자의 수도 작년 감소 이후 77명에서 96명으로 늘었다.


러시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은 노바텍(Novatek)과 시부르(Sibur) 에너지 기업들 최대 주주인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으로, 184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은 알렉세이 모르다쇼프(Alexei Mordashov) 세베르스탈(Severstal)의 소유주와 블라디미르 리신(Vladimir Lisin) 철강회사 NMLK 소유주가 뒤를 이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0번째로 부자인 사람의 재산도 14년 만에 가장 많은 5억 달러(한화 약 5700억 원)로, 작년 3.5억 달러보다 많았다.


러시아의 경기는 지난 몇 년간의 슬럼프 끝에 최근 몇 개월 반등했다. 루블화의 강세와 유가 회복 역시 러시아 최고 부자들의 부 축적에 일조했다.


200위권에서는 여성은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남성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시장의 호재로 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 주 발표된 공식 통계를 보면 가계 실질 수익은 연간 2.5%나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의 구매력 역시 2015년과 2016년에 하락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