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말말말, 시집으로 출판돼


도널드 트럼프 © AFPBBNews


(오슬로=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젠가 최상급 단어를 써서 "최고의 말들을 알고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이에 노르웨이에서는 그의 말을 모아 시집으로 낸 책이 발간됐다.


트럼프가 시인이 될 줄은 누가 알았으랴.


시집을 엮은 노르웨이 출신의 크리스 펠트는 "트럼프가 하는 말은 사실이라기보다는 시와 허구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이나 준비를 별로 하지 않고 뱉은 말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시집의 제목은 트럼프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패러디한 "시를 다시 위대하게(Make poetry great again)"이다. 


시집의 내용은 지난 몇 년간의 트럼프의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직접 인용해 엮었다.


그 중 10년 전 트럼프가 자신의 딸에 대해 한 말도 책에 수록되어 있다.


"만약 이방카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나는 그녀와 데이트하고 있을 것

이라고 나는 말했다"


펠트는 이러한 말들이 "지나치게 마초스럽고 한심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공백을 함께 사용할 경우 그의 다른 면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말들을 시의 형태로 읽다보면 펠트는 "더 많은 절망, 더 많은 불안, 그리고 아마도 열등감콤플렉스"를 느꼈다고 말했다. 


시집을 출간한 출판사 카겐(Kaggen)에 따르면 1판에서는 2,000부를 인쇄했고, 그 중 하나는 트럼프에게 보내졌다.


이제 남은 물음은 최상급 단어 애호가인 트럼프의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될지 여부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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